남양주을 선거구에서는 민주통합당 박기춘 후보가 새누리당 윤재수 후보를 후보지지도에서 11.4%포인트의 격차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후보의 지지도 차이는 중도층에서 갈렸다.

설문에 응답한 남양주을 유권자 중 자신의 정치성향을 '중도적'이라고 답한 응답자의 절반인 50.4%는 박 후보를 지지한다고 답한 반면, 윤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자는 29.1%에 그쳤다. 중도층에서 두 후보의 지지도 차이는 21.3%포인트에 달했다.

보수층에서는 59.3%의 후보 지지도를 얻은 윤 후보가 22.1%를 얻은 박 후보를 37.2%포인트 앞섰다. 하지만 진보층에서는 70.1%를 얻은 박 후보가 10.3%를 얻은 윤 후보를 59.8%포인트 앞선 것으로 집계됐다.

20·30·40대에서는 박 후보가, 50대·60대 이상에서는 윤 후보가 각각 우위를 보였다.

20대에서는 51.3%의 후보 지지도를 얻은 박 후보가 23.1%를 얻은 윤 후보를 28.2%포인트 앞섰고, 30대에서는 53.4%를 얻은 박 후보가 28.4%를 얻은 윤 후보를 25.0%포인트 앞섰다. 40대에서도 53.3%를 얻은 박 후보가 28.7%를 얻은 윤 후보를 24.6%포인트 앞섰다.

┃그래픽 참조

반면 50대에서는 41.5%를 얻은 윤 후보가 38.3%를 얻은 박 후보를 3.2%포인트 앞섰으며, 60대 이상에서도 53.3%를 얻은 윤 후보가 30.0%를 얻은 박 후보를 23.3%포인트 앞섰다.

지역별로는 진접읍에서 박 후보(47.5%)와 윤 후보(40.0%)의 지지율 격차가 7.5%포인트로 가장 적었다. 진건읍·퇴계원면에서는 46.0%를 얻은 박 후보가 37.0%를 얻은 윤 후보를 9.0%포인트 앞섰으며, 오남읍·별내면에서는 박 후보가 46.3%를 얻어 31.3%에 그친 윤 후보를 15.0%포인트 앞섰다. 또 지금·도농·별내동에서도 43.4%를 얻은 박 후보가 28.3%를 얻은 윤 후보를 15.1%포인트 앞섰다.

/이재규·이호승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