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식목일 행사는 '평화와 통일을 심고 미래를 가꾸자'는 주제로 진행됐으며, 김문수 경기지사를 비롯, 도와 파주시 공무원, 지역주민 등 90여명이 참석해 소나무와 철쭉 등 5천여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김 지사는 행사에서 "도는 지난 2008년부터 개성시에 개풍양묘장을 조성하고 북한에 조림사업을 펼치고 있다"며 "나무가 하나도 없는 북한의 산이 남한처럼 푸르게 될 때까지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 "황사 피해를 막기 위해 중국 내몽골 쿠부치 사막 등 세계 각지에서 산림녹화 사업을 펼치겠다"고 덧붙였다.
도는 5일 식목일을 기념해 도내 31개 시·군과 주요 기관·단체 등에서 1만여명이 참여하는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또 부천시와 용인시·고양시·의정부시 등은 3만여그루의 나무를 나눠주는 행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김환기·김성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