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파주시 대성동마을 팔각정 앞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 이인재 파주시장, 윤봉희 JSA대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식수를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경기도 최북단 마을이자 비무장지대(DMZ)내에 있는 파주 대성동 마을에서 식목일 기념식이 열렸다. 평화와 통일을 기원하는 뜻에서다.

이날 식목일 행사는 '평화와 통일을 심고 미래를 가꾸자'는 주제로 진행됐으며, 김문수 경기지사를 비롯, 도와 파주시 공무원, 지역주민 등 90여명이 참석해 소나무와 철쭉 등 5천여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김 지사는 행사에서 "도는 지난 2008년부터 개성시에 개풍양묘장을 조성하고 북한에 조림사업을 펼치고 있다"며 "나무가 하나도 없는 북한의 산이 남한처럼 푸르게 될 때까지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 "황사 피해를 막기 위해 중국 내몽골 쿠부치 사막 등 세계 각지에서 산림녹화 사업을 펼치겠다"고 덧붙였다.

도는 5일 식목일을 기념해 도내 31개 시·군과 주요 기관·단체 등에서 1만여명이 참여하는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또 부천시와 용인시·고양시·의정부시 등은 3만여그루의 나무를 나눠주는 행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김환기·김성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