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선 연천군수는 제20회 연천전곡리구석기 축제와 관련, "매년 12월에 축제 기본계획을 수립해 선사인류 역사문화가 보편적 상식으로, 전 국민에게 전달 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 전년도 프로그램을 수정·보완하고 발전시켰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축제성과와 올해 축제가 지향하는 목표는.

"지난해 축제는 우선 710억원이란 경제적 파급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분석됐다. 무엇보다 선사체험 국제교류를 통해 축제 위상이 한층 높아졌고 외지 방문객이 꾸준히 증가해 문화관광 축제로 성장했다는 점이 중요하다. 올해 축제는 지난해 성과를 바탕으로 축제 인지도 전국 확대를 통해 국제 선사엑스포의 초석을 다지는 일이다."

-올해부터 입장료가 신설됐는데 방문객 감소 우려는.

"사실 지속적으로 고민해 오던 부분이고 논란도 많았다. 그러나 행정은 서비스와 가치를 창출해줄뿐 이를 극대화 시키는 것은 관람객들 몫이다. 5천원의 입장료를 내면 4천원 이용쿠폰을 지급받는다. 가까운 문화공간을 가도 입장료를 지불하는데 쿠폰으로 기념품과 먹거리를 산다면 축제 입장료는 1천원인 셈이다. 축제장을 어떻게 이용하느냐에 따라 부가가치 창출은 1천원×100을 가져올 수 있다. 입장료를 신설한 반면 각 축제마당별로 섬세할만큼 특화하는데 신경을 썼다."

-전곡리구석기축제 발전을 위해 풀어야 할 과제가 있다면.

"우수한 프로그램은 군이 인적자원을 마련해 할 수 있지만 최고 선결과제는 교통 접근성이 좋아야 한다는 점이다. 자유로와 연결되는 국도 37호선 조기 완공과 경원선 전철 조기연장은 주민의 염원이자 경기북부의 숙원이기도 하다. 정부의 정책적 배려가 시급하다."

-지역주민들에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해마다 축제가 성황리에 마칠 수 있도록 음지에서 고생하는 1천여명의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 또 축제의 긍정적 효과가 골고루 미치지 못하는 점이 없지 않지만 이제는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나서 줘 고맙다는 인사를 드리고 싶다. 축제를 통해 화합하고 소통하는 문화가 자리잡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연천/오연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