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에서는 다산 정약용 탄신 250년을 맞아 경기실학의 위상을 정립하고, 도민의 참여 및 소통을 위해 올해 특별전시, 교육체험 프로그램, 학술회의 등 다양한 기념사업을 실학박물관에서 개최한다. '다산의 향연(饗宴)'이란 모토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다산 탄신 250년 기념프로젝트 추진위원회'를 결성, 다산이 남긴 유산과 가치에 대한 지평을 확장하는 데 앞장설 계획이다.
그 첫 출발로 실학박물관(관장·김시업)과 (사)다산연구소(이사장·박석무)는 7일 다산 250년 기념사업의 출발을 알리는 다산묘제를 진행한다.
올해 다산 탄신 250년이자, 서세 176년이 되는 해를 맞아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다산 묘소에서는 약 300여명의 각계 인사들과 함께 1시간가량 묘제를 진행한다.
묘제 후에는 실학박물관 강당에서 11시30분부터 약 40분가량 도올 김용옥의 '맹자와 다산'을 주제로 한 강연도 열린다.
한편 최근 유네스코에서는 루소 헤세 드뷔시와 함께 다산을 올해의 세계적인 기념인물로 선정했다.
/이준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