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안산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열린 광명을 후보자 토론회에선 'KTX 광명역 활성화'를 놓고 공방을 벌였다.

무소속 이효선 후보는 새누리당 전재희 후보를 겨냥해 "광명역이 지난 2004년에 개통됐으나 주변 그린벨트 해제가 늦어지는 바람에 지금까지도 황무지 상태나 마찬가지"라며 "이는 사업을 계획한 정부와 지역국회의원의 직무유기 때문"이라고 공세를 펼쳤다.

민주통합당 이언주 후보도 "광명역의 유치는 광명 발전의 좋은 기회"라고 지적한 뒤 "광명역 주변에 복합물류유통단지를 조성해 이용객을 늘리는 등 활성화시켜 나가야 한다"고 가세했다.

이에 맞서 전 후보는 "신안산선 조기개통 등 연계교통망 확충과 코레일과 함께 광명역 주변 개발계획을 수립해 이를 추진해 나갈 경우 광명역 주변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 후보는 화제를 돌려 "전통시장 뿐만 아니라 골목상권도 살리는 길을 함께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이 후보는 "재벌·조세개혁을 통해 서민경제를 살려야 한다"고 말했다.

무소속 이 후보는 "정당정치는 필요하지만 패거리 정치는 안된다. 정당이나 공천권자가 줄세우기식 정치행태를 보여서는 정당 발전을 기대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광명/이귀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