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미술관(관장·최효준)이 국내 최초로 에이블 아트전을 개최한다.

15일 도미술관 관계자에 따르면 국내에서는 최초로 국내외 40여명의 에이블 아티스트가 참가하는 대규모 '에이블 아트(Able Art)전'이 오는 7월 24일부터 오픈할 예정이다.

이 전시에는 아마추어 영역에 머물러 있던 국내 및 미국과 일본의 에이블 아티스트들이 제시하는 작품들의 차별화된 예술성을 주목하게 될 전망이다.

이에 앞서 도미술관은 문화예술과 장애정책의 효율적인 결합과 최근 장애인 주도적 문화예술 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는 '에이블 아트(Able Art)'를 어떻게 지원할 것인지 고민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도미술관은 장애인의 날을 앞둔 오는 19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 누리홀에서 문화체육관광부 및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공동으로 '장애인 문화예술정책의 현황과 미래' 토론회를 개최한다.

최효준 도미술관장이 좌장으로 나서는 이날 토론회에서는 복지적 관점에서만 주목해 왔던 장애문제를 문화예술적 관점으로 확대하는 다양한 제안들이 오고갈 예정이다.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의 주윤정 연구원이 발제로 '장애인 문화예술 정책의 현황과 미래'를 발표하며 백남준미술관 구정화 큐레이터, 강남장애인복지관 오창석, 극단 '애인' 김지수 대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양효석 문화나눔본부장이 주제 토론에 나선다. (031) 481-7034

/이준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