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형태 탈당 기자회견 취소 (사진=연합뉴스)
   제수 성폭행 미수 논란을 빚고 있는 새누리당 김형태국회의원 당선자가 자진탈당한다.

   김형태 당선자는 오늘 오전 10시30분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탈당의사와 자신의 입장을 밝힐 계획이었으나 기자회견을 취소했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김형태 당선자가 새누리당과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에게 더이상 누를 끼칠 수 없어 탈당키로 했다고 오늘 당에 밝혀왔다"고 전했다.

   김형태 당선자의 탈당 의사, 기자회견 취소와 별개로 새누리당은 즉각 당 윤리위원회를 열어 김 당선자에 대해 출당을 포함한 모든 조치를 검토하기로 했다.

   새누리당이 김형태 당선자에 대해 강경 대응 방침으로 선회한 것은 제수 최 모 씨가 공개한 녹취록과 김 당선인의 음성이 동일하다는 분석결과가 언론을 통해 보도된 것이 결정타로 작용했다.

   김형태 당선자 조치 문제와 관련해 새누리당은 총선승리에 도취해 미온적인 늑장 대처로 여론의 비난을 자초했다는 비난을 면치 못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