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포항남부경찰서에 따르면 19일 제수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는 김형태 당선자가 고소인신분으로 경찰에 자진 출석한다.
김형태 당선자는 지난 10일 공개된 제수 A(51)씨와의 녹취록에서 "큰 아빠가 술을 먹고 결정적으로 실수를 했어" "마지막 남녀관계까지는 안갔다" 등의 육성이 실려 파문을 일으켰다.
녹취록에 대해 김형태 당선자는 짜깁기라고 주장했고, 양측은 각각 '무고 및 명예훼손'과 '횡령'을 이유로 상대방을 고소했다.
앞서 김형태 당선자는 지난 18일 새누리당을 탈당하며 제수 성추행 의혹에 대해 "성추행인지 여부는 사법당국의 조사로 밝혀질 것"이라며 전면 부인했다.
새누리당은 18일 김형태 당선자의 탈당과 별개로 즉각 당 윤리위원회를 열어 김 당선자에 대해 출당을 포함한 모든 조치를 검토하기로 했다.
한편 김형태 당선자는 서울 여의도에 국회의원 후보자 유사 사무실을 설치하고 유권자들에게 전화를 돌린 혐의(선거법 위반)와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도 조사를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