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휴대전화 단축번호만 누르면 즉시 112 신고와 함께 위치추적까지 되는 원터치SOS 서비스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채널A 제휴사인 경인일보 이성철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 18일 새벽 2시 55분 경기도 용인시의 한 원룸. 30대 남자가 여대생 우모 씨의 집 창문을 뜯고 침입해 성폭행을 시도했습니다. 놀란 우 씨는 곧바로 본인의 휴대전화로 원터치 SOS신고를 했고, 도망치던 범인은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의해 10분만에 붙잡혔습니다.

박종광 용인 모현파출소장
"피해자가 작년에 분실 신고 접수를 위해 파출소에 방문해 경찰관 권유로 가입했는데 이번 신고사건 범인 검거에 결정적인 도움을 줬다"

원터치SOS서비스는 경찰에 자신의 휴대전화 번호를 등록하고 위급상황시 단축번호를 누르면 말을 하지 않아도 자동 신고가 들어가는 시스템으로 신고자의 위치 정보가 실시간으로 주변 파출소에 전달됩니다. 하지만 홍보가 부족해 이런 신고 서비스를 알고 있는 사람들은 많지 않습니다.

대학생 노현진
"위급한 상황에서 경찰서나 소방서에 연락하는건 알고 있지만 원터치SOS 서비스가 있는건 전혀 몰랐다"

또 서울과 경기 남부, 강원 등 3개 지역에서만 운영하고 있어 그외 다른 지역에서는 이용할 수도 없습니다.

지난해 4월 시작된 이후 현재까지 원터치 SOS서비스를 통한 범인 검거와 구조실적은 21건. 경찰청은 올 연말까지 서비스 대상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경인일보 이성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