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수정구 신흥동 신흥성당 앞~복정동 창곡교차로로 이어지는 '공원로 구간'이 23일 개통된다. 이 도로는 총 6.1㎞의 공원로 일부 구간으로, 연장 1.68㎞, 폭 19m의 4차선 도로로 완공됐다. 지난 2002년 시작된 이 도로는 총 661억2천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이 구간은 수정구 태평동 남문로와 수정구 복정동 헌릉로(서울) 방향으로 연결돼, 수정·중원 본시가지에서 서울로의 차량 운행시간이 기존 20분에서 10분으로 단축될 전망이다. 또 서울방향 수정로 산성역 구간의 교통량이 분산돼 주변 지역 교통흐름이 한결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해 5월 수정구 태평동 영장산터널~복정동 창곡교차로까지 1.38㎞ 도로공사를 완공한데 이어 올해 4월 신흥성당 앞 ~ 영장산터널 지점까지 0.3㎞ 도로 공사를 완료했다. 이와 함께 시는 올 연말까지 공원로의 나머지 구간인 중원구 중앙동 공원터널~수정구 신흥동 성당앞 1.53㎞ 구간의 차로 확장공사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사업비 3천93억4천여만원이 투입, 폭 30~40m의 2차로가 6차로로 확장되는 이 구간은 현재 60%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모든 공사가 끝나면 분당구 야탑동 매화마을과 중원구 도촌동~수정·중원 본시가지~위례신도시를 연결하는 남북축 주요 간선도로의 역할을 해 도심교통정체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오후 3시 영장산터널 앞에서 개최되는 이날 개통식에는 이재명 시장 등 500명의 시민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성남/김규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