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25사단이 6·25 전쟁 당시 산화한 영국군의 넋을 기리기 위해 26일 파주시 적성면 설마리 소재 영국군 전적비에서 개최하는 설마리 전투 기념행사 때 6·25 박물관 건립을 위한 지원금을 영국측에 전달한다.
6·25 박물관 건립은 영연방 글로스터연대 출신의 기업인들과 참전용사들이 한국전쟁의 실상과 한류 등을 유럽에 알리기 위해 2011년부터 추진중이다.
이들은 휴전 60주년인 2013년 완공을 목표로 45억원을 모금하고 있지만 자금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소식을 들은 육군 25사단 간부들은 지난 3월부터 모금활동을 벌여 마련한 700만원을 6·25 박물관 건립 지원금으로 이날 영국대사에게 전달키로 했다.
이와 함께 참전용사들의 넋을 기리기 위한 조형물 설치도 추진중이다.
영국군 전적비 공원내 설치될 이 조형물은 경기도의 지원을 받아 경원대 윤영석 교수의 디자인 과정을 거쳐 만들어지며, 이번 행사에서 참전용사들과 행사 참석자들에게 설마리 조형물 조감도를 보인 후 채택된 시안을 바탕으로 내년부터 조형물 설계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설마리 전투는 1951년 4월 22일부터 25일까지 파주시 적성면 설마리 235고지와 임진강 일원에서 영국군 제29여단(영국 글로스터·얼스터·푸실리어 대대, 벨기에 대대 등 4개 대대)이 중공군 3개 사단을 맞아 싸운 6·25 전쟁의 대표적인 전투로 기록되고 있다.
양주/이상헌기자
육군 25사단, 6·25박물관 건립 지원
입력 2012-04-25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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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25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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