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부터는 파주시 운정역에서도 경의선 급행열차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29일 코레일과 파주시에 따르면 다음달 1일부터 운정신도시 주민들의 철도교통 편의와 늘어난 수요를 반영해 운정역을 급행열차 정차역으로 추가하기로 했다.

급행열차 정차로 운정역에서 서울역까지 32분이면 도착할 수 있어 기존 소요시간보다 12분가량 단축될 전망이다.

운정역은 그동안 운정신도시 입주 등 급격한 인구 팽창으로 인한 철도교통 수요가 크게 늘면서 급행열차 정차 요구가 끊이지 않았다.

시는 운정역을 정차역으로 지정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국토해양부와 코레일 등 관련기관과 수차례에 결쳐 협의를 진행했다.

시는 특히 운정역 접근도로를 추가로 신설하고 시내버스 시간을 조정하는 등 주민들이 철도교통을 이용하기 편리하도록 정비했다.

조성연 코레일 광역철도본부장은 "추가 정차역 지정으로 운정역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경의선을 비롯한 수도권 급행열차의 운용 효율을 극대화해 빠르고 편리한 수도권 전철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파주/이종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