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도교육청 비정규직 2,557명 무기계약직 전환
   강원도교육청 소속 비정규직인 기간제 노동자 2천557명이 정규직으로 전환됐다.

   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은 지난 4월 26일 "5월 1일부터 비정규직으로 근무해온 소속 기간제 노동자 2천557명을 정규직(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강원도교육청은 상시ㆍ지속업무에 종사하는 기간제 노동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정년도 57세에서 59세로 2년 늘려 고용의 안정성과 노후 대비책도 높였다.

   강원도교육청이 계약기간 2년이 지나지 않은 기간제근로자를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하는 것은 전국 시ㆍ도 교육청에서 첫 사례로 주목을 받고 있다.

 
 
▲ 강원도교육청 비정규직 2,557명 무기계약직 전환. 사진은 민병희 강원도교육감 (사진=연합뉴스)
   강원도교육청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의 기준이 되는 상시ㆍ지속업무 기준은 '과거 2년 이상 지속, 향후 2년 이상 계속 예상 업무'로, 51개 직종 중 파트타임 직종 19개와 사업계획변경 2개 직종(도서전담인력 2종)을 제외한 30개 직종이 이에 해당한다. 

   이번 강원도교육청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에서 제외된 도서전담인력 2개 직종에 대해서는 사업검토 후 내년 1월 1일부터 전환을 추진할 방침이다.

   강원도교육청은 근무실적ㆍ직무수행 능력ㆍ직무수행 태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후 자체 평가기준에서 정한 기준에 미달하는 경우 전환을 제외하며, 혹시 발생할 불이익을 방지하고자 소명기회제도도 마련키로 했다.

   한편 강원도교육청 산하 교육기관에서 근무하는 기간제 노동자는 교무행정사 480명을 비롯, 교육행정기관 194명, 공립학교 2천919명, 사립학교 237명으로 총 3천350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