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2013년 준공 목표로 2일 착공식을 가진 파주시 적성일반산업단지.

파주시 적성일반산업단지가 2일 착공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적성면 가월리 산111 일대 46만6천500㎡에 600억원을 투입, 조성하는 적성일반산업단지는 1차 금속·기계 및 장비제조업, 전자부품, 컴퓨터영상, 음향 및 통신장비 제조업체 등이 입주할 예정이며 2013년 10월 준공된다. 3.3㎡당 공급가격은 57만원선으로 백학(62만원), 축현(187만원), 선유(125만원) 등 인근 산업단지보다 저렴하다. 적성산단은 자유로와 제2자유로, 통일로, 국도37호선 및 2017년 준공예정인 상암∼문산 간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서울에서 1시간 이내 도착할 수 있는 우수한 접근성 때문에 현재 90% 분양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중소기업중앙회가 회원사를 대상으로 입주업체를 직접 모집하는 첫 성공사례여서, 중소기업 전용산업단지 추가조성에 청신호가 되고 있다.

시는 적성산단이 조성되면 2천100개의 일자리가 생기고 1조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월롱 LCD클러스터, 교하 출판·인쇄·영상 클러스터, 개성공단 등과 어우러져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파주시는 지난 2010년 1월 중소기업중앙회와 사업시행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후 6개월 만에 사업승인을 내줬으며, 산업단지 기반시설 지원비용 200억원(국비)을 확보해 국도37호선에서 산업단지로 이어지는 전용 인터체인지를 만드는 등 적극 지원하고 있다.

한편 착공식에는 이인재 시장을 비롯해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황진하 국회의원, 도·시의원, 고병현 파주산단 대표, 제25보병사단장, 입주사 및 시공사 관계자, 지역 주민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이인재 시장은 "적성산업단지가 미래지향적인 명품산업단지로 발돋움하고 개성공단과 가까워 통일을 대비한 남북교류 전진기지로 부상할 것"이라며 "성공적 단지 조성을 위해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파주/이종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