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주택공사 인천본부가 올 한해 동안 인천지역에서 도시 영세민용 임대주택으로 활용할 다가구·다세대주택 475가구를 매입한다.

13일 인천시와 주공에 따르면 저소득계층의 주거난을 해소하고 자활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해 올해 다가구·다세대주택 475가구를 매입, 저렴하게 공급할 계획이다.

최초 임대기간은 2년이고, 재계약은 2년 단위로 2차례까지 가능하다. 임대비는 보증금 250만~350만원에 월임대료 8만~9만원 수준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입주자 선정은 시와 각 구 사회복지관련 부서에서 입주자를 선정해 주공에 통보하게 돼 있다.

시는 다가구 임대주택이 지역별로 골고루 배분될 수 있도록 주공과 협의, 사업추진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또 당초 시가 요구한 다가구 임대주택 물량이 확보될 수 있도록 건설교통부와 협의할 계획이다.

시는 각 구의 다가구 임대주택 예상수요 조사결과를 토대로 1천107가구를 건교부에 요구했었다.

지역별 예상수요 물량은 ▲서구 280가구 ▲연수구 255가구 ▲부평구 150가구 ▲동구 102가구 ▲남동구·남구·중구 100가구씩 ▲계양구 20가구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