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스티 보이즈' 멤버 애덤요크 사망 (출처=비스티 보이즈 공식홈페이지)
   애덤 요크 사망 소식에 팬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미국의 랩그룹 비스티 보이즈의 창설 멤버인 애덤 요크가 지난 4일(현지시간) 3년여의 암 투병 끝에 뉴욕에서 47세를 일기로 숨졌다고 비스티 보이즈의 대변인이 발표했다.

   비스티 보이즈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음악가, 래퍼, 사회운동가, 감독인 애덤 요크가 오늘 고향 뉴욕에서 숨졌음을 크나큰 슬픔으로 확인한다"고 밝혔다.

   무대명 'MCA'로 더욱 잘 알려진 애덤 요크는 2009년 침샘암 진단을 받고 3년여 동안 투병생활을 해 왔다.

   뉴욕의 브루클린에서 태어난 애덤 요크는 고등학교에서 독학으로 베이스를 배웠고 17세 생일 파티를 위해 훗날 비스티 보이즈로 불리게 될 밴드를 결성했다.

   애덤 요크가 창설한 비스티 보이즈는 25년간 앨범 4장을 차트 1위에 올렸고 4천만장 이상의 음반 판매고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백인 힙합의 선구자인 비스티 보이즈는 힙합을 주류 대중음악의 반열에 올린 공로자로 인정받고 있다.

   애덤 요크는 티베트 독립운동을 지원하는 데도 앞장섰으며 이를 위해 자선 콘서트를 열기도 했다.

   비스티 보이즈는 지난달 14일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으나 애덤 요크는 병세가 좋지 않아 헌액 행사에 참석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