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영욱 성폭행 혐의/연합뉴스
  
   서울 용산경찰서가 고영욱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9일 용산경찰서는 "고영욱을 검거,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며, 고영욱이 피해여성이 출연한 방송을 보고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일로 생겨 만나 볼 생각으로 방송관계자를 통해 연락처를 알아내 만났다"고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3월 30일 고영욱은 피해자 연락처를 알아내고 전화를 걸어 '연예인 할 생각 없느냐, 기획사에 다리를 놓아 주겠다'고 유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고영욱은 "자신이 연예인이라 남들이 알아보면 곤란하니 조용한 곳으로 가자"며 피해자를 유인해 자신의 승용차에 태워 오피스텔로 이동했고 미리 준비해 놓은 와인, 스카치, 칵테일, 매실주 등 술을 마시도록 권유해 술에 취한 피해자의 옷을 벗겨 강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경찰은 고영욱이 지난달 4일 오후 9시께에도 피해자와 연인 사이로 지낼 의사와 없음에도 피해자에게 연인지간으로 지내자고 해 이를 믿은 피해자를 만나 전항과 같은 장소로 유인한 뒤 피해자를 간음했다고 경찰이 보도했다.

   또한 경찰 관계자는 "미성년을 상대로 연예인을 시켜주겠다며 접근하는 범죄가 최근 성행하고 있다.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단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고영욱은 "합의에 따라 관계를 가졌다"며 A 양이 미성년자인 줄은 몰랐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