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소상공인들의 체감경기가 4월 들어 급속히 얼어붙고 있다.

인천소상공인지원센터가 최근 도소매업소, 숙박 및 음식업소 등 60개 소상공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4월 경기체감현황 BSI(기업경기실사지수)가 83.3으로 지난 3월(95)보다 악화되면서 기준치(100)를 크게 밑돌았다. 경기체감현황 BSI는 올들어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었다.
 
매출실적 BSI도 지난달 115에서 93.3으로, 자금사정 BSI도 98.3에서 91.7로 각각 낮아졌다.
 
특히 예상경기동향 BSI의 경우, 102로 기준치를 웃돌긴 했으나 지난달(120)에 비해 크게 하락,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한풀 꺽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소상공인지원센터 관계자는 “소상공인들의 경기회복에 대한 부정적 전망을 반영하듯 4월 들어 창업문의도 크게 감소했다”며 “백화점이나 대형 할인매장 등에 비해 소상공업체의 체감경기가 더욱 냉각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