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돈의 맛'이 심의반려 포스터 2종을 공개했다.
13일 제65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 공식 초청작으로 선정된 '돈의 맛'이 국내 심의가 반려된 특별 포스터를 공개했다.
공개된 포스터는 지난 2월 해외 영화제용으로 사용하기 제작되었던 특별 포스터가 인터넷을 통해 사전 유출되며 화제를 모은 동일 이미지이다.
이후 국내용 포스터로 사용하기 위해 제작했으나 선정적인 이유로 국내 심의가 반려돼 국내에서는 사용이 금지된 포스터로 칸 국제영화제 및 해외 세일즈를 위한 해외 버전으로만 한정 사용될 예정이다.
'돈의 맛' 해외용 포스터는 대한민국을 돈으로 지배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재벌 백씨 집안의 안주인 백금옥(윤여정 분)이 백여사의 비서로 은밀한 뒷일을 도맡아 하던 젊은 청년 주영작(김강우 분)의 육체를 탐하는 장면이 적나라하게 담겨있다.
또 다른 포스터에는 반라의 여성들에 둘러싸인 윤회장(백윤식 분)이 술잔을 들고 미묘한 표정을 짓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특히 파격의 정점을 찍었던 붉은 색(色) 포스터 시리즈에 반해 해외용 포스터는 현장 스틸로 제작돼 앞서 공개됐던 포스터 보다 현장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한편 '돈의 맛'은 오는 16일부터 27일까지 프랑스 칸에서 열리는 제65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공식 상영되며, 국내에서는 17일 개봉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