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가 해외 이주민들의 지역사회 정착을 돕기 위해 공공근로사업에 결혼이민자들의 참여를 확대키로 해 주목받고 있다. 포천시는 지역에 거주하는 결혼이민자들 가운데 5명을 선발해 문화·관광해설사로 채용할 방침이라고 13일 밝혔다. 시는 또 이외에 결혼이민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공공근로사업을 추가하는 방안을 적극 마련키로 했다.
현재 포천시에 거주하는 외국인 비율은 6.2%로, 도내에서도 상당히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등 결혼이민자 등의 유입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시는 이에따라 다문화가정 지원과 함께 고용복지 지원 확대시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결혼이민자 중 유능하고 참신한 인재들이 기회부족과 여건 때문에 사회참여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결혼이민자 개인의 능력발휘는 물론 사회적 역할 증대와 인식개선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공공근로사업 참여를 적극 검토하게 됐다"고 말했다.
포천/최재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