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얼마 전 대선 출마를 선언한
김문수 경기 지사가
관권 선거를 했다는 의혹에 휩싸였습니다.

검찰이 오늘
경기도청을 압수 수색했습니다.

채널 A 제휴사인

경인일보 권순정 기잡니다.

[리포트]
수원지방검찰청이 경기도청 대변인실과 보좌관실을
오늘 전격 압수수색 했습니다.

대변인실은 평소와 다르게 문을 굳게 닫은 채
외부인이 드나드는 것을 막았습니다.

검찰은 6시간 동안 실시한 압수수색에서
인쇄된 문건 일부와 하드디스크 등을 압수하고,
PC에 저장된 문건 파일 일부도 USB에 담아갔습니다.

이번 압수수색은
지난 9일 경기도선관위의 수사 의뢰에 따른 것입니다.

선관위는 지난달 24일과 30일
경기도청에서 발견된 김문수 지사 대선 홍보 문건이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것으로 보인다며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관권선거 의혹이 있다는 겁니다.

경기도청 대변인실은 압수수색에 대해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 경기도청 대변인실 관계자]
(입장이 뭔지 밝혀달라) "......"

이번 수사가 대권 도전을 선언한 김 지사의 행보에까지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경인일보 권순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