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주 운정신도시 유비파크내에 문을 연 '도시정보센터'상황실. /파주시 제공

파주시에 주민생활 불편 해소 등을 위한 유-시티(U-CITY)가 문을 활짝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15일 파주시에 따르면 방범센터·교통센터·도시통합네트워크센터를 한곳에 통합, 모든 정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도시정보센터'가 최근 운정신도시 유비파크(Ubi-park)내에 문을 열었다.

유비파크는 지난 2007년 10월 LH가 첨단 주거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한 주택전시관으로 2010년말 전시관은 휴관을 하고 이중 일부 공간를 도시정보센터로 바꿔 구축됐다. 도시정보센터는 첨단 IT기술을 적용한 유비쿼터스 기반의 U-City를 건설하기 위한 중추센터로 방범·교통·가로등·상수도·포털·모바일·인프라 등 공공 서비스 7개 분야를 통합 관리한다.

시는 이를 위해 총사업비 770억원을 투입, 운정1·2지구 950만㎡ 지역에 첨단 광통신 인프라망과 도시정보센터 시스템을 구축하고 버스운행정보 단말기, CCTV 등의 각종 현장 장비를 설치했다. 방범과 교통부문의 경우는 센터에서 파주시 전 지역을 커버한다.

24시간 상주하는 시 직원과 경찰 등 모니터링 요원이 운정신도시내 110곳과 기존 도시 76곳 등 총 186곳의 CCTV 정보를 리얼타임으로 관측, 비상상황시 경찰에 긴급 호출하고 주정차 단속 등을 통합 관제한다. 또 시내 전역 주요 도로 17곳에 설치된 교통흐름 조사용 CCTV를 통해 수집된 교통정보를 시시각각으로 알려준다.

방범·교통 이외 공공서비스는 운정신도시만을 대상으로 운영되며, 신도시내 가로등의 경우 현장에 가지 않고도 도시정보센터 안에서 가로등의 온·오프를 일괄로 처리한다. 상·하수도 수질, 유량, 누수 여부 등도 도서관 옥상위에 설치된 환경측정 장비가 체크하며 모든 정보는 이곳에서 통합 관리된다.

시 관계자는 "도시정보센터는 시민들에게 행복한 IT세상을 제공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며, 센터를 통해 모든 정보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동안 분산돼 있던 센터 등 각종 기반시설을 같이 쓰기 때문에 운영·관리 측면에서도 비용을 크게 절감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파주/이종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