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넥센이 투타 조화 속에 사직구장 3연패 사슬을 끊었다.

넥센은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원정경기에서 3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6이닝 3실점 이하) 행진을 한 선발 밴 헤켄과 만루포를 쏘아 올린 김민우를 앞세워 롯데를 9―2로 완파했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5할 승률(14승1무14패)에 복귀했다. 반면 롯데는 14승2무13패를 기록했다.

넥센은 2회 김민우의 만루포로 선취점을 올렸다. 무사 만루에 등장한 김민우는 롯데 선발 사도스키의 4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김민우의 첫 만루홈런.

롯데는 3회 2사 후 손아섭, 조성환, 전준우가 연속 3안타를 쳐내며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넥센은 5회 장기영의 솔로포와 강정호의 투런포로 3점을 추가했으며, 7회 강병식의 적시 2루타와 8회 이택근의 내야땅볼로 1점씩을 추가하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김영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