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율곡수목원 전망대와 화석정을 연결하는 생태탐방 조성 기념 걷기대회에 참가한 시민들.

"율곡 생태탐방로를 걸으면서 이이 선생의 학문과 덕을 기리고 건강도 챙기세요."

파주시 파평면 율곡리 이이 선생의 유적지 주변이 생태탐방로 개설 등과 함께 생태문화관광벨트로 육성된다. 파주시는 율곡수목원 전망대와 이이 선생의 혼이 서린 화석정을 연결하는 생태탐방로를 조성하고 최근 시민 걷기대회를 갖는 등 일반에 개방했다고 16일 밝혔다.

탐방로는 화석정~율곡2리 소공원~율곡2리 마을 뒷산(문바위)~율곡수목원 전망대~습지 초화원~소공원을 연결하는 7.2㎞다. 시는 9월 말까지 이 곳에 산책로 및 숲속 길, 녹색테마공간과 특산물 판매소·정자·전망대 등 편의시설을 설치해 북부권 녹색테마관광지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시는 시소유 임야 3만300여㎡에 '율곡수목원'을 조성키로 하고 지난 2009년부터 2014년까지 국·도비 100억원을 투입, 현재 기본설계와 실시설계를 마치고 사유지 매입, 군부대시설물 이전, 임시주차장 조성, 주요 차량동선 개설 등을 추진하고 있다.

차정만 도시공원팀장은 "율곡수목원 조성이 완료되는 2014년부터는 매년 30만명 이상 관광객이 율곡리 마을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농가소득 창출을 위한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주/이종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