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생명을 위해 한 그루의 나무를 심어요."

그린스타트인천네트워크는 '새 생명 희망나무 심기사업'(이하 희망나무사업)에 참여할 사람을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희망나무사업은 신생아 가족이 아기 이름으로 나무를 심는 환경부 시범사업이다. 나무에는 아기 출생 일시, 인적사항, 축하 메시지 등을 기록한 표찰이 붙는다. 그린스타트인천네트워크는 오는 10월까지 660가족을 목표로 참여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환경부와 인천시, 지역 병·의원(인천서울여성병원, 인천사랑병원, 우먼메디여성병원, 한림병원)이 함께 참여한다.

나무 한 그루를 구입해 심고 관리하는데 드는 비용은 총 10만원. 신생아 가족은 2만원만 부담하면 된다. 나머지 8만원은 환경부(3만원), 인천시(3만원), 병·의원(2만원)이 지원한다. 다만 이 사업에 참여하는 병·의원을 거치지 않은 신생아 가족은 4만원을 부담해야 한다.

그린스타트인천네트워크 지영일 사무국장은 "이 사업에는 신생아를 포함, 지역사회의 다양한 주체가 참여하게 된다"며 "이미 진행되고 있는 탄소중립숲과 더불어 초록도시 인천을 만들자는 취지의 프로젝트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의 작은 노력이 삶의 자리를 풍요롭게 만드는 동시에 아기에게 희망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문의:(032)438-2122

/김민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