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이 20대 여성을 잔혹하게 살해한 오원춘의 재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외국인범죄척결연대와 외국인노동자대책범국민연대 30여명은 17일 낮 12시40분께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검 앞 사거리에서 '오원춘의 범행은 계획됐다'며 여죄에 대해 재수사를 요구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검찰은 성도착증자의 우발적인 범행으로 서둘러 결론내렸다"며 그러나 "여러 증거를 종합해보면 우발적인 범죄가 아닌데다, 장기밀매나 인육거래 등의 여죄가 나올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검찰은 불안과 공포에 떠는 국민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재수사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오원춘 사건은 이미 재판 중에 있어 검찰의 재수사는 사실상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 관계자는 "현재는 재수사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김혜민기자
"오원춘 범행 계획적"
외국인 관련단체 30명 여죄 재수사 촉구 성명
입력 2012-05-17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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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18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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