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신애 일진 변신 /KBS 제공

   아역배우 서신애가 살벌한 일진으로 변신했다. 
 
   오는 20일 첫 방송되는 KBS2 드라마스폐셜 'SOS'에서 서신애는 학교폭력에 휘말린 중학생 방시연 역을 맡아 열연한다.
 
   대학교수인 엄마와 대기업 간부인 아버지를 둔 방시연은 부러울 것이 없이 성장하지만 늘 바쁜 부모님의 무관심 속에 중학교를 입학한 뒤 절친 김청나(정인서 분)를 무리들 앞에서 때리고 일진이 된다. 
 
   드라마 'SOS'는 '우리 학교를 구해줘(save our school)'의 약자로 학교 폭력을 정면으로 다루며 어떤 식으로든 용납돼서는 안 되는 학교 폭력의 피해자와 가해자 모두를 실질적으로 보호하고 치료하는 효과적인 시스템 마련되는 등 사회적 환기를 불러일으키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드라마 '고맙습니다', '구미호:여우누이뎐',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 등에서 안정된 연기력을 보여 왔던 서신애가 이번 작품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제작진은 "극중 시연은 사실 매우 어려운 역할이다. 친구를 배신하고 믿었던 짱에게 배신을 당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격동의 감정 변화를 표현해야 하기 때문이다. 어린 배우가 감당하기 어려운 배역일 수 있지만 서신애는 덤덤히 받아들이고 극적으로 잘 표현해줘서 고마웠다"라고 전했다.
 
   한편 KBS2 드라마스페셜 'SOS'는 오는 20일 밤 11시 4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