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18일 기자회견을 열어 통합진보당 구 당권파 경기동부연합 출신 인사들이 설립한 사회적기업 (주)나눔환경의 시 청소대행업체 선정 특혜 보도와 관련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시는 "지난 6·2 지방선거에서 야권연대 대가로 성남시장이 ㈜나눔환경에 특혜를 줘 사회적 기업(성남시 청소용역 업체)으로 선정됐다는 일부 언론의 왜곡보도는 허위사실로 잘못된 보도"라며 "통합진보당 당권싸움에 타 정당 지자체장(성남시장)을 끌어들이지 말라"고 반격했다.

   이어 "의혹을 제기한 이미숙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위원장은 '사회적기업을 성남에서 김미희 시장 후보(통합진보당 성남중원 19대 국회의원 당선자)가 받았다' '이 시장으로부터 직접 들은 것' 이라고 폭로했으나 사실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또한 "지난 17일 이미숙 위원장은 '사회적기업 특혜부분에 대해 이재명시장에게 들은 적이 없다' '상식적으로 집단 면담자리에서 성남시장이 사회적기업에 대한 특혜를 주겠다는 말을 할 수 없는 자리였다''그런 말을 한 적도, 들은 적도 없으며 녹취록이 의심스럽고 본의 아니게 보도된 내용에 대해 사과드리겠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시는 특히 "㈜나눔환경은 민간위탁 적격심사위원회를 구성, 청소용역 공개입찰을 통해 공정하고 객관적인 심사·평가 과정을 거쳐 선정했다"면서 "민주노총이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진상을 규명하고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윤학상 시 공보관은 "일부 언론의 무책임한 일방적 왜곡 보도 행태에 대해서는 끝까지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성남/김규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