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의 지난해 FDI(외국인직접투자) 실적이 5억4천112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인천을 비롯해 부산·진해, 광양만권 등 3개 선도 경제자유구역 투자유치 총액의 절반가량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에서 월급을 받아 생활하는 근로자 수(공공근로 등 비정규직 5천여명 포함)도 2만400여명이다.
22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FDI(신고 기준) 실적은 5억4천112만달러로 3개 선도 경제자유구역 FDI 총액인 10억900만달러의 50%에 근접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바이오생산시설 건립에 2천910만달러(미국), 만도-브로제 자동차 전장부품 제조·연구에 1천만달러(독일), 아이에이티 항공엔진정비센터 건립에 1천만달러(미국), 엔바이로테크놀로지의 수처리서비스 훈련센터 건립에 310만달러(홍콩)의 FDI가 신고됐다.
일자리 창출 효과도 좋았다. 작년 인천 일자리는 첨단산업분야 8천332개, 의료바이오분야 3천209개, 교육분야 2천888개, 비즈니스·금융 분야 380개 등이었다. 인천경제청에서 고용한 불법 광고물 정비, 공원녹지 관리 인력까지 합하면 2만400여명이 인천경제자유구역에서 일자리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친화적 정주환경 조성에도 성과가 있었다. 청라국제도시에는 달튼 외국인 학교가 문을 열었다. 송도글로벌대학캠퍼스에 지난 3월 개교한 한국뉴욕주립대 설립 승인도 작년에 이뤄졌다. 이 밖에 인천경제청은 미국 일리노이대 등 4개 외국 대학과 양해각서를 주고받으면서 '글로벌 교육 허브'로서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이 밖에 인천경제자유구역은 '국토해양부 주관 U-City 시범도시 3년 연속 선정', '송도 1~7공구 폐기물 자원순환시스템 전국 최초 도입' 등의 성과를 냈다.
이종철 인천경제청장은 "삼성 등 대기업과 외국투자기업의 인천경제자유구역 입주가 잇따르고 있고, FDI도 기대 이상의 실적을 냈다"며 "수도권정비계획법 등 각종 규제로 국내외 기업 유치에 한계가 있지만 더욱 많은 노력을 기울여 인천경제자유구역이 세계 3대 경제자유구역으로 부상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명래기자
IFEZ 외국인직접투자 실적 '월등'
3개 선도 경제자유구역 투자유치 총액 절반 차지
2만여명 고용창출·외국인 정주환경 조성 성과도
입력 2012-05-23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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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23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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