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를 지휘한 거스 히딩크 전(前) 국가대표 축구 감독이 29일 방한, 목포에 방문한다.
목포시에 따르면 히딩크 감독이 방한, 목포 국제축구센터에서 재단법인 허정무ㆍ거스 히딩크 축구재단 운영을 위한 협약식 체결을 위해 방문할 예정이다.
이번 히딩크 감독 방한에 앞서 지난 3월 허정무-히딩크 두 감독은 꿈나무 축구 월드스타 양성과 시각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 지원을 위한 축구재단을 설립하기로 했고 이후 시의 적극적인 협조로 축구재단이 창립됐다.
허정무ㆍ거스 히딩크 재단은 앞으로 유소년이 축구센터 시설에서 운동하고 공부하는 클럽 축구와 장애인, 바우처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축구교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허정무―히딩크 FC(U-13~U18)를 창단 선진국형 클럽축구 시스템을 도입, 월드스타를 육성한다는 계획도 눈길을 끈다.
올해부터 전국유소년축구대회를 개최, 마케팅사업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히딩크 재단이 추진해온 시각장애인 축구구장 건립을 위한 드림 필드 사업을 허정무ㆍ히딩크 축구재단이 인계받아 추진한다.
히딩크 전 감독은 협약식과 시각장애인 구장 준공식에 참석한 뒤 다음 날 30일에는 순천시를 방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