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시골 마을 어린이들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같은
IT 기기를 접할 기회가
도시의 아이들보다 상대적으로 적은데요
최신 스마트 기기를 탑재한 '콘텐츠 상상버스'가
최북단 민통선 마을 학생들을 찾아갔습니다.
채널A 제휴사인
경인일보 이성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최북단 통일촌의 군내초등학교.
전교생 숫자는 고작 41명.
주변에는 그 흔한 PC방이나 공연장이
하나 없습니다.
방과 후 도시 아이들이라면 게임방이다 학원이다
한창 바쁠 시간에 이곳 아이들은 운동장에서
그네나 미끄럼틀을 타고 노는게 전붑니다.
이곳에 최신 스마트 기기와
아이들의 흥미를 끌기에 충분한 디지털 프로그램이 가득한
'상상버스'가 찾아왔습니다.
평소 하기 싫던 어려운 한자공부는
옆자리 친구와 함께 게임을 하면서 배울 수 있어
오늘만큼은 즐겁습니다.
태블릿PC를 이용해 자신의 얼굴을
개성넘치는 캐릭터로 꾸미는 동안 웃음이 끊이지 않습니다.
[인터뷰 : 최다희 군내초등학교 6학년]
"여기는 시골이라 디지털 기기를 잘 이용하지 못하는데
이렇게 상상버스가 와서 체험하게 해주니까 재밌어요."
디지털 상상버스는 ....하기 위해
설립됐습니다.
특히 올해부터 각 분야 유명인사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덤으로 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김종석 / 개그맨, 서정대학 교수]
"창의력 지수나 상상 지수를 높여가는 방법을 제가 알고 있는 걸 설명해주고 함께 만들어가면서 제 스스로가 행복했습니다"
상상버스는 올해까지 지역 순회서비스를 늘려
소외지역 100곳을 찾아갈 계획입니다.
찾아가는 상상버스가 소외계층의
디지털 문화갈증을 해소해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경인일보 이성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