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일 화성시 전곡항 및 안산시 탄도항에서 열린 2012 코리아매치컵(Korea Match Cup) 세계요트대회 예선 경기에서 한국의 김태정팀이 최선을 다해 항해를 하고 있다. /경기도체육회 제공

영국의 이안 윌리암스팀(스키퍼·선장)이 2012 코리아매치컵(Korea Match Cup) 세계요트대회에서 6승1패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전날 토바 미르스키팀(호주), 비욘 한센팀(스웨덴)과 3승을 달렸던 이안 윌리암스팀은 31일 화성시 전곡항 및 안산시 탄도항에서 열린 대회 2일째 예선 경기에서 로리 주리팀(뉴질랜드)에 일격을 당하며 첫 패배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안 윌리암스팀은 이어 벌어진 경기에서 비욘 한센팀을 물리친 뒤 피터 길모어팀(호주)과 윌리암 틸러팀(뉴질랜드)을 차례로 꺾고 3승을 거뒀다. 이로써 이안 윌리암스팀은 6승1패를 마크, 나란히 6승2패씩을 기록한 토바 미르스키팀, 필 로버슨팀(뉴질랜드)을 제치고 단독 1위로 올라섰다.

반면 한국의 박병기팀과 김태정팀은 대회 2일째 경기에서도 첫 승 도전에 실패했다. 양 팀은 각각 7패, 8패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예선전은 참가팀들이 모두 한번씩 대결하는 라운드 로빈(Round Robin) 방식으로 치러졌으며, 8강부터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3전2선승제(결승만 5전3선승제)로 승부를 가린다.

1일에는 예선 상위 4개팀이 4강전을 벌이고 여기서 승리한 팀은 2~3일 결승전을 치러 최종 우승팀을 뽑는다.

/신창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