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서해안권시장협의회(회장·채인석 화성시장)는 31일 시흥 군자지구와 화성 전곡해양산업단지 등 733만3천㎡의 부지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추가 지정해 줄 것을 촉구하는 건의서를 지식경제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건의서에서 "경기 서해안권은 국제공항·국제항만이 인접해 있고 외국인 투자자금의 블랙홀이라 불리는 중국의 경제특구에 대항할 수 있는 전략적 요충지임에도 불구하고 각종 규제와 역차별로 입지적 강점과 기회 요인을 살리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들은 "이 두 지역은 무한한 성장 잠재력과 경쟁력을 지니고 있어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시 국가경제에 큰 실익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들은 "2010년부터 국토해양부를 비롯한 관계부처와 협의 및 평가를 거쳐 3차례 수정·보완된 만큼 지정 제도에 부합할 뿐만 아니라 이미 개발이 시작돼 당장이라도 외국인 투자 유치가 가능한 지역으로 경제자유구역 지정에 큰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2009년 10월 26일 동북아지역 경제 중심지로서 서해안권의 지속적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구성된 경기서해안권시장협의회에는 안산·평택·시흥·화성·김포 등 5개 시가 참여하고 있다.

시흥/최원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