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문고 본사가 30여년의 서울 세종로 생활을 마감하고 파주로 이전한다. 교보문고는 오는 8일 파주 문발동에 위치한 파주북시티로 본사를 이전한다고 5일 밝혔다. 1981년 종로 1가 1번지에 광화문점을 세운 이래 32년만이다.

교보문고가 2년 전 파주에 본사사옥을 건립했을 때부터 예정된 일정으로, 재무·인사·유통·교육·인터넷마케팅 등 광화문에서 근무하는 전 부서와 전 직원 300여명이 옮기게 된다. 교보문고 김성룡 대표이사는 "파주북시티내 입주한 출판사와 시너지를 창출하고, 출판업계 종사자와 화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다"면서 "앞으로 파주내 주요 출판사 출판인들과 얼굴을 맞대고 국내 서점업계 발전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관계자는 "교보문고 파주 이전을 적극 환영한다"면서 "출판산업 발전을 위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고 말했다.

파주/이종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