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2 프리존 페스티발' 포스터
'자생적 지역 예술인'들이 벌이는 축제, '2012 프리존 페스티발'이 9일 오후 7~9시 경기도문화의전당 아늑한소극장에서 열린다.

축제를 마련한 '수원문화360(대표·서동수)'은 수원지역의 문화현장에서 전문성을 발휘하고 있는 40대 활동가들을 주축으로 만든 단체로, 예술활동만으로는 삶을 영위할 수 없는 현실의 구조적인 문제를 일깨우고, 진정성을 잃고 관의 지원에만 목 매는 수동적이고 비생산적인 문화 행태에 대한 대안을 마련하고자 모인 현장예술가 네트워크다.

이번 축제에서는 독립영화감독 임철빈의 신작 영화 '너의 목소리가 들려' 상영을 시작으로 타악퍼포먼스 그룹 라온의 타악공연 '화성의 불꽃', 지역의 공연예술가들과 영화감독 임철빈이 연출하는 크로스오버 퍼포먼스 '풀이푸리' 공연이 이어진다.

수원문화360 관계자는 "창의적이고 다양한 지역 문화콘텐츠를 생산해내는 문화도시 수원, 문화예술인들이 살기 좋은 도시 수원을 꿈꾸는 수원지역 문화예술인들이 일절 행정관청의 지원 없이 자원봉사와 예술을 사랑하는 시민들의 자발적 모금으로 진행하는 축제"라며 "문화예술을 사랑하시는 지역문화리더분들과 수원 시민여러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전석 1만원. (031)230-3440

/민정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