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문화의전당이 지난 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4만5천 관객이 함께 만든 아리랑의 감동을 서울에서도 K-POP스타가 이어간다.
오는 15~17일 국립중앙박물관 일원에서 2012 아리랑 페스티벌 '더 아리랑(주최·문화체육관광부, 주관·아리랑세계화추진위원회, (재)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 열린다. 2박3일에 걸쳐 열리는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무료 콘서트 및 체험행사, 가족극 학술대회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아리랑의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다.
'문화속의 아리랑, 세계속의 아리랑'이라는 주제의 학술대회는 15일 오전 9시30분, 오후 1시, 16일 오전 9시 3차례 진행된다. 가족극 '으라차차 아리랑!'은 용극장에서 16~17일 오후 3시에 공연되며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16일 오후 7시 국립중앙박물관 열린마당(야외무대)에서 펼쳐지는 콘서트Ⅰ'아리랑이 웃는다'에서는 가수 인순이, 스윗소로우, 씨스타, 틴탑 등 K-POP 가수들이 자신들의 히트곡은 물론 새롭게 편곡된 아리랑을 부를 예정이다. 축제 마지막 프로그램인 콘서트Ⅱ '아리랑에 안기다'는 17일 오후 5시 열린마당에서 IS(세쌍둥이자매 국악인), 김길자, 양방언, 고진영, 강송대 등이 밀레니엄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피날레를 장식한다.
축제 관계자는 "아리랑을 K-POP과 접목시켜 더 이상 한(恨)의 아리랑이 아닌 재미있고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아리랑으로 새롭게 소개하는 자리"라며 "다양한 장르의 콜라보레이션으로 보다 대중적이고 친근한 아리랑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02)580-3267
/민정주기자
K팝과 만나는 아리랑
15~17일 국립중앙박물관서 '페스티벌'
대중음악·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 접목
입력 2012-06-08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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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6-08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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