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각시탈'이 공식입장을 밝혔다.
8일 각시탈 문화전문회사는 "'각시탈' 보조출연자 교통사고와 관련,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사망자 유가족 후속처리 경과를 명확히 설명드리겠습니다"라며 공식입장을 전했다.
제작사 측은 "그동안 KBS, 팬엔터테인먼트, 태양기획, 동백관광 4개사는 교통사고 유족들에 대한 후속조치와 관련된 오해에 대해 유족들이 하루속히 슬픔을 극복하기 바라는 마음으로 아래와 같은 입장 표명이 자칫 언론 플레이로 비쳐질까 우려하여 최대한 자제해 왔다"고 전했다.
이어 "후속조치와 관련된 오해와 논란이 시청자들에게 좋은 드라마를 선사하겠다는 열정으로 제작에 참여하고 있는 제작진, 출연자 등 200여명의 땀과 노력의 결실인 '각시탈'에 대한 시청자들의 오해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 대해 안타까움과 참담함으로 후속조치 관련 진행사항에 대해 말씀드리게 됐다"고 덧붙였다.
사후 보상과 관련해 "사망보험금으로 전세버스공제조합은 산정기준에 의거하여 1억 5000만 원을 확보해 둔 상태다. 유족들이 사망보험금을 수령하고 있지 않지만 사망보험금 1억 5000만 원을 지급받을 수 있는 상황이다"며 현재 상황을 전했다.
한편, '각시탈'은 지난 4월 보조출연자 31명을 태운 관광버스가 합천영상테마파크로 이동하던 중 경남 합천군 대병면 하금마을 인근 지방도에서 1.5m 아래 논으로 추락하는 사고를 당했다. 버스 추락사고로 사망한 보조출연자 故 박 씨의 유족들은 '각시탈' 측이 피해보상을 제대로 해주지 않았다며 방송사와 '각시탈' 제작발표회 현장 등을 찾아 피켓 시위를 벌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