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시내 음식점에서 판매하는 음식물의 영양성분을 메뉴판 등에 표시하는 '영양정보 표시사업'을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영양정보 표시사업에는 야탑동 맛집거리, 신흥동 종합시장 내 음식점 등 모두 96개 업소가 참여해 다음달 7일부터 메뉴별 영양정보를 표시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영양표시 대상음식은 삼계탕과 설렁탕, 칼국수, 비빔밥, 냉면, 자장면, 짬뽕 등 시민들이 즐겨 찾는 음식들이다.

참여 업소는 4~5개 음식의 총열량과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 나트륨 등의 영양 성분을 표지판에 부착해 손님들이 알도록 한다.

이를 위해 시는 오는 29일까지 참여 음식점 96곳을 방문해 매장정보, 메뉴별 음식재료 사용량 등을 조사하고, (주)웰티즌에 영양성분 표시 분석을 의뢰해 각 음식점 메뉴별 영양정보를 업소에 제공하기로 했다.

시는 내년도에 야탑역사 주변, 2014년도에는 서현역사 주변 음식점을 대상으로 영양성분 표시제를 확대할 계획이다.

성남/김규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