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설성면 행죽육교 굴다리와 설성초등학교앞 굴다리가 마을의 역사와 옛 생활모습을 담은 '이야기가 있는 벽화'로 채워진다.
이천시는 11일 설성면 주민자치 특성화사업의 일환으로 역사마을 만들기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역사물 등을 행죽육교 굴다리와 설성초등학교앞 굴다리내 벽화로 표현하기로 하고 벽면 바탕작업을 마을주민자치위원과 지역주민 30여명, 청강산업대 학생 50여명이 참여해 진행하고 있다. 벽화는 대학생들의 여름방학 농활을 활용, 완성하기로 했다.
벽면에는 섶다리 이야기, 반월성 옛 기찻길 추억, 장승배기 마을 이야기 등 사라져가는 우리 지역의 전통생활 문화가 담기게 된다.
한기용 마을주민자치 위원장은 "벽화그리기는 어둡고 칙칙한 굴다리 벽면에 마을의 역사와 옛 생활모습을 지역주민들과 함께 재연, 사라져 가는 지역의 전통생활문화 등 역사마을 만들기의 기초를 다지는 것은 물론 지역주민들의 애향심 고취를 위해 마련됐다"고 말했다.
이천/심재호·서인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