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은 가평지역 물놀이장을 찾는 피서객의 안전대책을 마련, 오는 16일부터 시행한다. 물놀이 안전대책의 핵심은 익사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요원 현장 배치다.

군은 대표적인 피서지인 가평읍 용추폭포 주변 등 23개소에 46명을 배치한다. 주말에는 백둔계곡과 조종천변 등 물놀이 장소 21개소에 43명의 공무원이 기동 배치된다. 특히 위험지역인 상면의 산장관광지와 북면 배터에는 주말에 가평소방서 소방관과 수난구조요원, 수변안전요원 등 10명으로 구성된 119시민수상구조대가 조기배치 돼 안전을 확보하게 된다.

홍보와 계도 활동도 강화된다. 재난 예·경보시설을 이용한 계도방송과 함께 주말에는 사고발생 우려지역을 대상으로 예방 캠페인을 실시하게 된다. 또 하천과 계곡 등 249개소에 500개의 현수막을 걸고 이용객에게 경각심을 불어넣게 된다.

이와 함께 48개 인명구조함에 대한 점검을 완료하고 구명조끼·구명환·구명로프 등이 들어있는 이동식인명거치대 26개를 확보, 16일부터 현장에 배치할 계획이다.

본격적인 물놀이가 시작되는 다음달 1일부터는 가평소방서 119시민수상구조대 34명이 조종천 밤나무골 등 9개소에 배치된다.

군 관계자는 "16일부터는 안전수칙 준수를 위한 홍보·계도 활동과 안전요원 현장배치 등 신속 대응에 중점을 둔 재난행정을 펼친다"고 말했다.

가평/김민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