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러 단거리 간판' 김민호(안양시청·사진)가 제32회 대한체육회장배 전국롤러경기대회 남일반부에서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김민호는 12일 오후 대전월드컵 롤러경기장 200m트랙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남일반부 1천m 결승에서 1분25초208을 기록하며 유헌규(안동시청·1분25초167)에 이어 2위를 마크했다.

그러나 김민호는 첫날 주종목인 500m에서 금메달을 따내는 등 이번 대회에서 금 1개, 은 1개를 획득, 남일반부 MVP에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

또 여일반부에선 안양시청의 김미영과 장수지가 나란히 2관왕에 올랐다.

김미영은 1천m 결승에서 1분31초978을 마크하며 팀 동료 이나나(1분32초253)를 간발의 차로 따돌리고 1위를 차지한 뒤 2천m 추월경기에서도 이나나, 박정언, 장수지와 함께 출전해 3분02초161로 경남도청(3분04초703)과 인천서구청(3분19초627)을 제치고 팀 우승을 이끌어 2개의 금메달을 따냈다.

또 2천m 추월경기 우승을 도운 장수지도 E1만5천m에서 29분06초102로 이지현(여수시청·29분06초332)을 0.230초차로 누르고 1위에 올라 2관왕의 대열에 합류했다.

남중부에선 김민기(안양 비산중)가 1천m 결승에서 1분41초347로 박현웅(대구 성산중·1분41초352)을 간발의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오른 뒤 이상현, 박경휘와 함께 출전한 3천m 계주에서도 4분16초223으로 광양제철중(4분16초432)을 제치고 팀 우승을 견인, 2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경휘도 E1만5천m 우승에 이어 2번째 금메달을 추가했다.

이밖에 여고부에선 유가람(안양 동안고)이 1천m 결승에서 1분35초156으로 우승했다.

/신창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