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학생들의 2012학년도 수능 성적이 전년도보다 하락하며 전국 중하위권으로 처졌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13일 2012학년도 수능(2011년 11월10일 시행) 성적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관련기사 3면
경인일보가 표준점수를 합산한 결과, 경기도는 4개 영역 평균 표준점수가 397.3점(500점 만점)으로 전국 16개 시·도중 11위를 기록, 중하위권 성적을 냈다. 특히 언어·수리나·외국어 등 3개 영역에서 전국평균보다 낮은 점수를 기록하는 불명예를 안았다. 4개 영역 모두 제주도의 점수가 가장 높았으며, 인천은 언어·수리나·외국어에서 최하위였다.
경기도는 수리나 영역에서 평균 표준점수 98점으로 15위를, 언어(99점)와 외국어(98.4점)는 각각 12위에 해당하는 점수를 얻었다.
수리가 영역만 평균 표준점수(100.1점)보다 높은 101.9점으로 7위를 기록, 체면치레를 했다.
영역별 등급비율의 경우 언어는 1등급이 3.6%·2등급 7.0%, 수리가 1등급 4.8%·2등급 6.8%, 수리나 1등급 3.5%·2등급 6.1%, 외국어 1등급 5.9%·2등급 4.6% 였다.
영역별 표준점수 상위 30개 시·군·구(전국)에는 도내 특목고 및 전국단위 모집고가 소재한 지역의 지자체가 다수 이름을 올렸다.
과천은 언어·수리나·외국어 영역에서 모두 전국 2위를 했다. 청심국제고가 있는 가평은 외국어 영역에서 처음으로 상위 30위권(25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태성·황성규기자
경기도 수능, 전국 16개 시·도중 11위 그쳐
2012학년도 성적 전년比 하락
언어·수리나·외국어 평균 이하 인천은 최하위권 기록 '불명예'
입력 2012-06-14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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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6-14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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