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수진은 17일 제주 엘리시안 골프장(파72·6천440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기록하며 4언더파 68타를 쳤다.
양수진은 최종 합계 11언더파 205타를 기록하며 같은 챔피언조에서 끈질기게 추격해 온 이예정(19·에쓰오일)과 안송이(22·KB금융그룹)를 2타 차 공동 2위(9언더파 207타)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지난해 5월 두산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우승 이후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던 양수진은 전반기 마지막 대회에서 1년 1개월여 만에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우승 상금은 1억원.
또 2010년 2승, 2011년 1승을 올린 양수진은 올해에는 처음으로 1위를 차지하며 KLPGA 통산 4승을 올렸다.
한편, KLPGA 투어는 혹서기와 장마를 피해 휴식기를 보내고 나서 오는 8월 10일 히든밸리 여자오픈으로 재개된다.
/신창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