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 명문' 수원시체육회가 제10회 K-water사장배 물사랑 전국조정대회 남자 경량급 싱글스컬과 여자 더블스컬에서 나란히 금빛 물살을 갈랐다.

수원시체육회 소속 이학범은 20일 대구 달성보 조정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첫날 남대·일반부 경량급 싱글스컬 결승에서 7분38초77을 기록하며 박태환(K-water·7분43초31)과 팀 동료 이수환(7분50초28)을 차례로 따돌리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또 수원시체육회는 여대·일반부 더블스컬에서도 고영은-김슬기가 출전해 8분14초55를 마크, 지유진-김하나(화천군청·8분23초61)와 김경민-조성옥(수원시체육회·8분56초79)을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남대·일반부 더블스컬에선 용인시청의 윤종원-이재윤이 7분37초98을 기록하며 윤현철-한상수(K-water·7분43초33)와 이수환-김정겸(수원시체육회·7분46초96)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하지만 우승 후보였던 여대·일반부의 고영은(수원시체육회)은 경량급 싱글스컬 결승에서 막판 체력을 이기지 못하고 8분29초88을 마크, 지유진(화천군청·8분20초11)과 문보란(포항시청·8분23초28)에 이어 3위에 머물렀다.

/신창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