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익스트림 스포츠 종목으로 꼽히는 BMX(자전거 장애물 경주) 연맹이 26일 서울 남영동  크라운-해태제과 본사에서 창립대회를 가졌다.

   한국BMX연맹의 초대 회장에는 장완수 크라운제과 대표이사가 선임됐다.

   바이시클 모토크로스(Bicycle Motorcross)를 뜻하는 BMX는 20인치 바퀴로 특수 제작된 자전거로 벌이는 장애물 경기로 1970년대 초 미국에서 처음으로 공식 경기가 열렸고 2008 베이징올림픽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한국에서는 지난 1990년대 초 도입된 후 2010년 서울 한강 광나루지구에서 국제사이클연맹(UCI)이 공인한 첫 국제대회가 열렸다.

   장완수 회장은 "BMX는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지원과관심이 낮은 편"이라며 "국제대회를 개최하고 선수육성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국민에게 BMX를 알릴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BMX연맹을 후원하는 크라운-해태제과그룹과 LS네트웍스는 BMX 유소년단을 운영할 예정이다. /김종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