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은 7대 특별·광역시 중에서 물가 사정이 양호하고 인구 증가는 높으나, 부동산 시장은 침체인 것으로 나타났다. ┃표 참조

5월 기준 전년 동월대비, 인천의 소비자물가지수는 2.24% 증가했다. 이는 광주의 2.22%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수준이다. 대구가 3.09%, 서울이 2.80%, 부산이 2.79%로 높았다. 전국 평균 물가상승률은 2.51%이다. 시민들의 실생활과 밀접한 품목만을 고려한 생활물가지수 증가는 인천이 1.75%로 가장 낮았다. 전국 평균은 2.22%이며 대구가 3.26%로 최고 수준이다.

전년 동월대비 아파트매매가격상승률은 -3.69%로 서울(-2.20%)과 더불어 하락세를 기록했다. 아파트 전세가 상승률은 3.80%로 대전(0.51%)에 이어 가장 낮은 상승세를 보였다. 대부분의 지역에서 10% 안팎으로 전세가가 올랐다. 4월기준, 출생과 사망, 전입과 전출을 모두 감안한 인천의 순인구 증가 규모는 2천465명으로 조사되었다. 총인구 대비 1천명당 인구 증가는 인천이 0.880으로 울산(1.344)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부산과 대구는 순인구가 감소했다.

5월 인천은 고용률·실업률·경제활동참가율 모두 특별·광역시에서 선두이다. 인천의 고용률은 62%이다. 부산이 56.1%로 최저, 서울은 60.7%, 전국 평균은 60.5%이다. 실업률은 인천이 4.6%, 서울이 4.1%로 높은 수준이다. 울산이 2.5%, 대구가 2.9%로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경제활동 참가율은 인천이 65%, 서울이 63.2%로 높다. 부산과 광주가 60%대 미만이다.

인천의 청년층 취업자는 23만7천명으로 지난해 5월보다 1.25% 줄어들었다. 반면에 55~59세 취업자는 12만2천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11.9%, 60세 이상 취업자는 15만3천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18.6%가 각각 늘어났다.

5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전년 동월대비 2.2% 증가했다.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동월대비 1.7% 올랐다. 4월 기준, 총산업 생산지수는 115.3으로 전년 동월대비 6.1%, 전월대비 2.0% 만큼 각각 하락했다. 건설수주액은 1천350억원, 건축허가면적은 35만9천㎡였다. 5월 주택매매가격종합지수는 전월대비 0.3% 하락, 주택전세종합가격지수는 전월대비 0.2% 상승했다. 5월 기준, 전년 동월대비 수출은 5.2%, 수입은 0.7%씩 각각 늘어났다.

4월 경기선행종합지수는 99.8로 전월대비 0.3% 감소, 순환변동치는 98.8로 전월대비 0.3p 하락했다. 동행종합지수는 127.2로 전월대비 0.3% 상승했으며, 순환변동치는 101.2로 전월 수준과 동일했다.

/인천발전연구원 연구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