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주말사이 경기도내에 평균 100㎜가 넘는 단비가 내려 104년만에 최악의 가뭄피해를 겪고 있는 농심(農心)을 적셨다.
1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후부터 비가 그친 30일 오후 2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안양 149.5㎜를 비롯해 의왕 145.5㎜, 의정부 133㎜, 군포 137.5㎜, 동두천 117㎜, 수원 100.5㎜ , 인천 90㎜ 등이다.
농민들은 주말 내내 논에 물을 대거나 가뭄으로 미뤄뒀던 밭 작물을 심는 등 분주히 움직였다.
하지만 지난 5월 1일부터 두달간 경기도내에 내린 비의 양이 103.8㎜에 그쳐 평년 강수량인 235.1㎜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등 아직 가뭄 해갈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특히 이번주 내내 경기·인천 지역에 비소식은 없다.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만 많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민욱기자
'단비'에 농심 달랬지만…
미뤘던 농사 분주… 해갈엔 턱없이 부족
입력 2012-07-02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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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02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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