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이 정부 평가에서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
2일 지식경제부는 인천, 광양만권, 부산·진해 등 3개 선발 경제자유구역과 새만금·군산, 대구·경북, 황해 등 3개 후발 경제자유구역을 나눠 올해 경제자유구역 성과 평가를 진행한 결과, 인천경제자유구역과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2010년 도입된 성과평가는 사업기획, 사업운영, 사업성과 등 3개 분야에서 6개 항목, 12개 평가지표에 따라 순위를 매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은 발전자문위원회와 민·관합동정책협의회 등을 통해 개발, 투자유치 자문, 외국인 투자 활성화 대안 마련 등에 총력을 기울였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이 결과로 인천경제자유구역은 지난해 FDI 기준 5억4천112만 달러의 실적을 올렸다. 이는 같은 해 광양만권, 부산·진해 FDI 유치 총액인 10억900만 달러의 53.6%에 이른다.
이외 인천경제자유구역에 삼성바이오로직스, 동아제약 등의 입주가 결정돼 바이오 메카의 기틀을 마련했고, 보잉과 베올리아 등 해외 기업도 속속 둥지를 틀었다.
이종철 인천경제청장은 "삼성 등 대기업과 외국투자기업들의 입주가 잇따르고 FDI 실적도 기대 이상 좋았던 것이 2년 연속 1위 달성에 도움이 된 것 같다"며 "이번 결과로 인천경제자유구역에 대한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말했다.
한편 지경부는 이번 성과평가 결과에 따라 1위 인천에 9억2천400만원, 2위 광양만권에 7억5천600만원, 3위 부산·진해에 4억2천만원의 국고를 차등 지원한다.
/박석진기자
2년연속 엄지세운 인천경제자유구역
지경부 'FDI 실적 우수' 올해 경제구역 성과평가 1위
입력 2012-07-02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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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03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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