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체육의 꿈나무 발굴을 위해 경인일보사가 제정한 제20회 체육꿈나무대상 시상식이 3일 오후 3시 경인일보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선 경기체육의 우수성을 널리 알린 남자 개인부문에 체조 염상준(수원북중)이, 여자 개인부문 역도 박민경(안산 선부중), 단체부문 트라이애슬론 경기선발, 지도자부문 성남 청솔중 박주현 코치가 각각 상패와 장학금 등을 받았다.
남자 개인부문 수상자인 염상준은 제41회 전국소년체육대회(5월26~29일·고양시 일원)에서 남중부 기계체조에서 4관왕에 올랐고, 여자 개인부문 박민경은 여중부 역도 58㎏급에서 부별 신기록 4개와 대회신 1개를 기록하는 등 2년 연속 3관왕에 올라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단체부문에선 트라이애슬론 경기선발(경기체중·설악중·과천중·장자중)이 남녀 중등부 단체전 동반 우승을 일궈내는 등 5개의 메달을 획득해 종목우승 2연패를 달성했고, 우수지도자 부문 박주현 코치는 탁월한 지도력을 발휘하며 청솔중 여자 농구부의 2연패를 이끌어 냈다.
이날 시상식에는 송광석 경인일보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 이태영 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 박용섭 도교육청 평생체육건강과 체육담당 장학관, 정광윤 경기체육중 교감, 배기완 경기도체조협회 전무이사, 추창선 경기도트라이애슬론연맹 전무이사 등 내빈들과 수상자 및 체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송광석 대표이사 사장은 인사말에서 "런던올림픽이 얼마 남지 않았다. 꿈나무들이 우승했다고 자만하지 말고 최선을 다해 한국 스포츠의 미래를 열어달라"고 당부했다.
이태영 처장은 "미래 꿈나무 발굴을 위해 애쓰고 있는 지도자와 학부모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으며, 박용섭 장학관은 "경기도 유일의 체육꿈나무대상을 받은 선수들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밝혔다.
한편, 체육꿈나무 대상은 지난해까지 제22회 수상자를 배출한 '전국체전 MVP'와 함께 경인일보가 경인지역 학교체육 발전을 위해 제정한 상으로 전국소년체전 결과를 바탕으로 수상자를 선정하는 스포츠 대상이다.
/신창윤·김종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