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팥빙수 원가 /SBS 방송화면 캡처

   팥빙수 원가가 소비자 판매 가격에 20%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일 방송된 SBS '8시 뉴스'에서는 여름철 최고 간식으로 각광 받고 있는 팥빙수의 판매가격과 실제 원가를 공개했다. 
 
   이날 보도에 따르면 호텔 팥빙수 한 그릇 가격은 무려 3만 2천 원이며 세금, 봉사료까지 붙어 사실상 4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일반 프랜차이즈 커피점의 빙수 역시 1만 원에서 그 이상을 지불하는 곳도 허다했다.
 
   이에 취재진은 커피전문점에서 구입한 팥빙수를 한 민간음식 연구소에 원가 분석을 의뢰했다. 그 결과 12000원 짜리 팥빙수의 원가는 팥의 단가는 420원, 얼음은 435원, 체리와 블루베리는 약 500원 정도였다. 여기에 치즈나 시럽 등의 830원 정도를 더하면 총 원가는 2200원 으로 밝혀졌다.
 
   이는 소비자 가격의 20%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지나치게 비싼 가격임을 확인했다.
 
   음식 연구소 관계자는 "판매가가 원가에 비해 매우 높은 수준이며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단가를 높게 잡으면 일반 매장도 단가를 올리 수밖에 없다"며 팥빙수 원가를 고려한 올바른 가격을 제안할 것을 당부했다.